금천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로
금천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로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3.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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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공모, 우수교사 초빙, 공교육 수준향상 실현
▲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금천고가 지난달 2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돼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등 준비과정을 완료한 후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사진은 금천고 전경.

지난 24일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금천고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지난 2007년 시범운영된 9개교를 포함해 지난해 12개교 선정 등 총 21개교가 올해 3월부터 운영중인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 운영에 있어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받아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 다양화해 수준높은 공교육을 실현하는 수월성교육의 핵심정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선정된 학교들은 공모제를 통한 교장 임용, 교원의 100% 범위내 초빙 임용 가능, 기본교육과정 중 50% 범위내 학사운영의 자율성 확대, 연간 2억원의 학교 지원 등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등록금은 일반고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ㆍ도교육청이 추천한 27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2단계 선정은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에서 학교운영 계획서,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등 서면심사와 학교장과 교육청담당자와의 면담 등 종합적인 심사를 경유해 선정했다.

구는 교육환경 개선 및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그간 금천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금천고등학교와 재정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매년 통합교부사업비를 금천고에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는 5년간 학교 교육여건 개선 및 학교 교육정보화 사업 등에 집중 지원하고, 지원기간은 추후 협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금천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위해 구는 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하고 안형환 국회위원을 찾아 자율형 공립고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 및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번 2단계 선정 결과 금천고를 포함한 23개교가 지정돼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등 준비과정을 완료한 후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특구를 목표로 구는 120명 규모의 금천영재교실 운영, 시흥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 초등학교 학습물 제공사업, 학교 친환경급식 제공사업 등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사업에 주력해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금천고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은 지역 우수학생이 타구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해소하고 지역명문고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선정을 비롯해 금천영재교실 등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교육환경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