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인일자리 사업 발족
동작구, 노인일자리 사업 발족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3.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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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사업 분야 16억 6700여만원 투입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2010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16억 67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야실버 봉사단, 손주사랑 급식도우미, 굿프랜드 가정봉사단  24개 사업을 추진, 1068명의 관내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5일 오후 구청 5층 대강당에서는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참여자들은 작업용 조끼를 착용,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성실히 임한다'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이번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총 1068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일자리사업 유형으로는 어린이공원 환경정비, 초등학교 급식지원, 아동 안전귀가, 경로당 환경정비 등 공익형 일자리 751명, 저소득가정내 초등학생 학습지도, 아동 및 노인시설 교육강사 등 교육형 일자리 61명,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 경로당 및 독거노인 한방서비스, 독거노인 일상서비스, 거동불편 홀몸노인 일상생활 지원 등 복지형 일자리 246명, 경비원, 주차관리원, 주례사 등 파견형 일자리 10명 등이 마련된다. 

특히 ‘노(老)-노(老 ) 케어’활동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돕는 정책사업으로 노년층간  이해를 도모하고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이면 90세가 되는 대방동 독거노인인 김복심 할머니를 돌보는 이는 올해 66세의 이화자 씨. 이화자 씨는 “처음엔 잘 모르는 어르신들을 돕는게 서먹해서 걱정도 많았지만 매일 드나들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본동종합 사회복지관의 ‘굿프랜드 가정봉사단’ 등 관내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180명의 노-노케어 봉사단이 활동을 벌였다.  

 

김우중 구청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소득기회 확대 및 활발한 사회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해 펼쳐지고 있다”며 “노-노케어 사업 등 노인돌보미 복지사업 및 노인 일자리 발굴에 적극 힘써 노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