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계획서> E-페이퍼로 제작
<교육훈련계획서> E-페이퍼로 제작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0.03.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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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종이 없는 사무실' 가동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을 위해 업무와 관련해 제작되는 종이 책 일부를 IT 기술을 접목한 ‘E-Paper’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매년 발간하는 <교육훈련계획서>를 E-Paper로 제작해 전 직원에게 나눠주는 한편 E-Paper 보급 차원에서 전국 시ㆍ군ㆍ자치구에도 배포했다. E-Paper는 파워포인트로 만든 전자책으로 기존 책자를 파워포인트를 이용, 제작 후 각각의 페이지를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 넘길 수 있도록 한 것. 또 기존 파워포인트와 다르게 출력은 하지 못하게 돼있다.

구는 이 외에도 올해 IT 교육 과정에 쓰이는 책자도 E-Paper로 제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A4용지를 기준으로 권당 100장씩 되는 책을 만든다고 가정할 때 당초 종이책으로 만들려고 했던 2000여권을 E-Paper로 만든다면 20만장의 종이를 아껴 6.5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 책자 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E-Paper 제작 과정’을 교육과정에 편성해 직원들의 E-Paper 제작을 독려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종이 1톤이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는 6.5톤(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는 과정부터 다 쓴 종이를 처리할 때까지 배출되는 양을 모두 합한 수치)으로, 지구 온난화를 함께 극복하려면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앞으로도 환경 인재 양성기관의 리더로서 생활 속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녹색경쟁’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