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사지에서의 샷
4)경사지에서의 샷
  • 시정일보
  • 승인 2010.03.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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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92))

4) 경사지에서의 샷
경사지에서는 평탄지에 비하면 극단적으로 발을 놓는 장소가 불안정하게 된다. 그래서 각각의 경사에 못지않게 발을 놓는 곳을 만드는 것이 최고로 주요한 과제이며, 또 그에 따라서 풀스윙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7할이나 8할 정도의 콘트롤 샷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앞이 높은 곳을 예로 들어 이 경사지에서는 보통으로 서면 몸무게가 양발의 뒤꿈치에 집중한다. 이대로는 뒤로 몸을 젖힐 수밖에 없으므로 뒤꿈치에 집중하는 몸무게는 양 무릎을 굽힘으로써 발끝의 부분에 분산되는 것이다.
또 발이 놓일 곳보다도 볼의 위치가 높으므로 스윙이 앞으로 되기 때문에 볼이 훅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 따라서 될 수 있는 대로 클럽을 짧게 잡고 볼이 말려들지 않도록 임팩트를 스트레이트로 길게 유지해 나간다. 그보다도 지형 상 훅하기 쉬우므로 겨냥을 미리 오른쪽으로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앞이 낮은 경사지에서는 몸무게가 양발의 발끝에 집중하기 쉽다. 이대로는 앞으로 상반신이 구부러지기 쉬우므로 이번에는 몸무게를 뒤꿈치로 분산시키며 될 수 있는 대로 상체를 일으키고 엉덩이 아래에 양 발꿈치가 올 수 있도록 준비하면 정돈된다.

그런데 앞이 높은 곳에 비해서 낮은 곳에서 발을 놓으면 볼이 그보다 낮게 되므로 그만큼 신체와 볼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개중에는 클럽을 길게 잡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상당한 캐리어를 쌓은 사람이 아니면 역효과가 나기 쉽다. 그보다 먼저 볼과 신체의 거리(각도)를 바꾸지 않아야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은 양 무릎의 높이를 스윙 중에 절대로 바꾸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또 스윙은 보다 종형이 되기 쉽다. 그래서 슬라이스가 나기 쉽게 되므로 미리 목표의 좌측을 겨냥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