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참여 감독제’ 운영
동작구, ‘주민참여 감독제’ 운영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3.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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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주민이 현장감독으로 위촉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구청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주민을 현장감독으로 참여시키는 ‘주민참여 감독제’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행정의 투명성과 주민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주민참여 감독제’는 각종 관급공사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대표를 현장감독으로 위촉하는 제도다. 주민참여 감독자는 공사와 관련주민 건의사항을 시공사에 전달하고 시공과정의 부실시공 등 제반사항을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참여 감독제는 총 공사비 3000만원 이상 20억원 이하의 공사 중 △도로개설 및 정비 △하수관 개량공사 △공원정비 분야 △어린이보호구역 정비공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31개 사업을 대상으로 총 64명의 주민참여 감독자가 직접 현장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주민참여 감독자에 요구되는 자격은 지역지리에 밝은 통장, 감독대상 공사의 관련 업종에 해당되는 기술자격증을 소지하거나 1년 이상 현장관리 업무에 종사했던 경험자 등이다. 공사지역 관할 동장의 추천을 받아 위촉되며 하루 2만원의 수당을 최대 5일간 받게 된다.

구는 주민참여 감독자들의 자질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사 착공 전 또는 필요 시 수시로 교육을 진행하고, 구민 표창 시 우선 추천, 구 행사 초청장 발송 및 공사안내 입간판에 주민참여 감독자 표시 등을 실시해 자긍심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지난해에도 54명의 주민참여 감독자들을 위촉해 투명한 공사 시행 및 주민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구 행정의 신뢰성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