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재래시장 중 하나인 남대문시장이 9일 인터넷 마켓 포털 사이트 'e-남대문(www.enamdaemun.com)'을 개통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남대문시장에 따르면 e-남대문은 남대문시장을 공식 대표하는 몰 인 몰(Mall in Mall) 개념의 인터넷 사이트로 소비자가 남대문시장의 상점과 상품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의 소매상이 시장 신상품 정보를 인터넷으로 견적의뢰 및 주문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e-남대문은 특히 기존 운영주체의 수익성을 위해 개설했던 여타 사이트와 달리 상인들이 직접 인터넷을 활용해 사업에 응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상인과 소비자의 참여 및 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2003년 12월부터 시범사이트를 개발, △렝땅액서서리상가 △마마아동복상가 △부르뎅아동복상가 △굿앤굿아동복상가 △크레용아동복상가 등 상가별 소속 상점과 지방거래처 간 온라인 유통망 구축을 위한 시스템 운영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서울시와 중구는 시장 상거래 현대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차원의 소프트웨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e-남대문 사업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