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구촌 소등행사'
금천구 '지구촌 소등행사'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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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1시간 동안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오는 27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지구촌 1시간 소등행사(Earth Hour)'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전세계적인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를 지니며, 특히 올해는 G20정상회의 개최당사국으로 민ㆍ관 합동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금천구에서는 구청사, 동주민센터, 공공시설, 독산한신아파트 외 16개소, 독산동 홈플러스 등 대형건물 26개소 등 총 60개소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구종합청사 등 공공청사는 실내ㆍ외 조명등과 경관 조명등을 전체 소등하고, 야간당직실은 촛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참여 가정에서는 실내조명을 소등하고, 주말 저녁시간대임을 감안해 저녁 8시40분 이후 TV 시청은 가능하도록 했다.

대형건물과 일반상가의 경우 간판, 경관조명 등 옥외조명을 소등해 참여하면 되며, 주말 영업을 위해 실내조명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흥관 등 일부영업장은 행사시간에 촛불영업을 실시해 주민 참여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며, 이번 소등행사에 참여한 우수 구민 및 시설에 대해서는 표창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소등해 지구온난화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된 지구촌 행사로, 현재는 전 세계 88개국 60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에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서울을 경유, 미국 라스베가스에 이르기까지 마치 지구가 파도타기를 하는 것처럼 불을 소등하는 행사로 지구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게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구촌 불끄기 이벤트(http//www.seoul.go.kr(pop-up zone))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