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새용산 가꾸기의 주역 ‘용산구 클린자원봉사단’
깨끗한 새용산 가꾸기의 주역 ‘용산구 클린자원봉사단’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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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칼럼- 박장규 용산구청장



민선 3기 지방자치가 출범한지도 벌써 2년 남짓이 흘렀다. 그동안 구청장으로서 직책과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왔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보고 듣고자 지역곳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는 동안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30만 구민 모두에게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용산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다 한 결과 용산부도심 개발 계획안에 따라 현재 단위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100만평 일대가 국제정보·첨단 업무단지로 조성되는 등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이렇게 용산이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거듭하는 동안, 이제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적 개발도 중요하겠지만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생활 속에서 용산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한 발전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아울러 구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은 바로 우리 골목, 우리 동네라는 확신으로, 어느 구보다 깨끗하고 활기가 넘치는 구로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용산구는 주민 스스로가 내 집 앞 내 골목길을 청소하는 ‘골목 청소 클린자원봉사단’ 활성화를 통해 주민 자율 청소 운동을 전개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관내 593구간의 골목별로 클린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적 청소 책임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개인 참여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자율 청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클린자원봉사단을 위한 청소 용품과 조끼, 모자를 지원하여 자부심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 골목 대청소의 날을 확대 운영하고 직원별로 골목을 지정하여 구민과 함께 청소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지역 담당 책임제 운영을 통해서 주민과 구·동직원이 함께 하는 깨끗한 용산 가꾸기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서 지난 2003년 5월에 발족한 용산구 클린자원봉사단은 현재까지 8206명으로 골목별로 5∼10명의 봉사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기업체, 학교, 노인정, 각종 직능단체 등 단체들도 함께 하여 구민들이 참여하는 깨끗한 용산 가꾸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우리 구에서는 수시로 자기 동네를 깨끗하게 쓸고 가꾸는 클린자원봉사단의 수고로움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무료 건강 진단, 표창 수여, 간담회 개최, 각종 격려품 지급, 각종 문화 행사 등에 우선 초청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클린자원봉사왕 선발, 골목별 자율 청소 경진대회 실시, 자원봉사 활동 실적 관리 등을 통해서 클린자원봉사단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클린자원봉사단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우리 용산구는 서울의 어느 구보다 깨끗한 골목길과 살기좋은 주거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서 그치지 않고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강화 및 단속반 운영,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지역 골목 반상회 개최, 지속적인 홍보 강화 등을 통해서 깨끗한 용산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설 것이다.
이러한 깨끗한 새용산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8천여명에 이르는 용산구 클린자원봉사단이 있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용산구는 수도 서울의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이자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서 새로운 서울의 중심으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하게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용산구민과 살아온 지난 세월동안 내가 꿈꾸어온, 21세기의 서울을 더욱 빛나게 할 새로운 중심‘21세기, 희망찬 새용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