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수피해 걱정 끝
장마철 침수피해 걱정 끝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4.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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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장마철 대비 양수기 대여

동작구가 발 빠른 수해예방사업을 통해 올 여름 장마로 인한 침수 등의 피해로부터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우려가 있는 주택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여러 가지 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구는 여름철 재난안전대책기간인 오는 10월15일까지 양수기 대여를 실시한다.

이번에 대여하는 양수기는 모델명 IP-435인 배수용 수중펌프로, 정격전압 220V, 0.5HP이며, 구는 1800여대의 양수기를 사용해 침수우려 및 과거 침수지역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신청 주민 등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47·남)는 “집이 반지하인 관계로 매년 여름철이면 장마비로 인한 침수로 온 집안 식구가 홍역을 치루곤 했다”며 “올해 여름에는 구청에서 양수기를 대여할 수 있어 한 시름을 놓게 됐다”며 구의 이번 사업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구는 침수우려 및 과거 침수지역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신청 주민 등에게 양수기 1800여대를 대여하며, 대여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구는 이와 함께 총사업비 2000여만원을 투입, 노량진2동 노들길 일대 침수방지 공사인 하수암거 및 노량진 빗물펌프장 증설 전기공사 등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한 하수시설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김우중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7개반 54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국지성 기상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 함양에도 적극 힘쓸 방침이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모래마대 보관장소 및 소형양수기 점검·정비방법 등 주민행동 요령을 사전 홍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이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양수기 대여를 일찍 추진하게 됐다”며 “재난사고 없는 안전한 동작구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