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영웅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함 영웅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4.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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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공무원 1154명 946만원 모금
구청 외벽에 근조 현수막

▲ 동작구청사 외벽에 설치된 천안함 애도 대형현수막
동작구가 천안함 침몰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마련, 온 국민과 슬픔을 같이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지난 27일 구청에서 946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구는 이번 성금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구본청 및 동 주민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실시했으며, 대상인원 1186명 중 총 1154명이 성금해 97.3%라는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또 26일 오후 구청사 외벽에 ‘천안함 영웅들,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대형현수막을 설치하고 천안함 애도기간인 29일까지 구청직원 근조리본 패용 및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설치된 시민분향소 참배 등을 실시해 추모물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천안함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올해 상반기 중 각종 축제와 행사를 자제 또는 축소할 방침이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은 세대에 걸쳐 우리사회에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전직원은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달 1일 개최된 개청 30주년과 맞물리는 제18회 동작구민의 날 기념식을 용마예술단공연 등 축하공연을 취소하고 본 행사인 구민상 시상과 기념식만 경건한 분위속에서 간소하게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