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모노레일’ 추진
여의도에 ‘모노레일’ 추진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4.09.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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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올해안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지시

국제금융센터유치 ‘서울의 얼굴’로
한강유람선 연계 새 관광명소 개발




이명박 서울시장은 8일 영등포구청을 방문 여의도지역 일원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도입방안을 금년중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이 시장은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여의도지역의 획기적인 신교통방안인 ‘모노레일 도입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구청장실에서 이명박시장에게 관내 현안사항 보고를 통해 “여의도가 70년대 계획된 시가지로 우리나라의 주요 정치·금융·언론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나 현재의 여의도는 교통체증의 중심지가 되어 버렸다”고 전제하고 가장 획기적인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도입 필요성을 보고했다.
또한 김형수 구청장은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을 도입하려는 배경에 대해 “지하철 1·2·5·9호선 환승과 주요요소에 정거장을 설치 모노레일 교통수단을 이용 여의도 전역의 접근이 용이하고 현재까지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잇점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의도 접근이 용이하여 향후 국제금융센타 건립과 국제다국적기업 및 국제기구 유치 등에 대비한 신교통수단의 기여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여의도는 지리적으로나 입지적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제방법면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 교각도 작품성 조명을 배치 아름다운 상품으로 건설하면 도심지에 설치하는것보다 미관성 내지 경관성이 좋아 모노레일과 한강유람선을 연계하면 매리트 있는 관광명소화로 탈바꿈 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도입 검토안은 연장 단선 5.28㎞와 복선 3.48㎞ 등 8.76㎞이며 내선순환 5.58㎞, 외선순환 6.65㎞로 일반역 10개소와 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국회의사당을 거쳐 지하철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63빌딩,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 순복음교회, 국회의사당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1·5·9호선이 연계되도록 되어있다. 또한 영등포구는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 및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2005년 중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명박시장은 “여의도지역은 단일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넓은 8만여평 규모의 국제금융센터가 내년중 착공될 것이며 2만여명의 고용창출이 되는 것과 동시에 여의도는 서울의 얼굴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여의도일원의 모노레일 도입문제에 대해 “내가 싱가폴 등에서 관여해 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며 도심은 여러 가지 제약요건이 있을수 있으나 여의도는 적지로 금년중 타 지역과 연계하지 말고 별도로 적극 검토 할 것"을 수행원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이날 김형수구청장은 양평동 유수지 복개주차장을 서울시에서 매입 공원조성을 해 줄 것과 서울지방병무청 점유지역 공원화 계획, 영등포 준공업지역 종합방안을 건의했다. 이명박시장은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 종합정비 방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도심에 위치해 있으나 그간 너무 침체 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체계적으로 조정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鄭七錫 기자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