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교육 1번지' 새 탄생
동작구 '공교육 1번지' 새 탄생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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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평가, 강남ㆍ노원 제치고 1위로
2010학년도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 '7.3대1'
2003년부터 공교육 향상에 104억 투자결심

동작구가 강남과 노원을 제치고 공교육 1등 자치구로 선정돼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지난달 말 서울시 교육청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2010학년도 서울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196곳) 경쟁률’에서 동작구가(7.3대 1)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구가 그동안 지속적인 학교의 질적 성장과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평가를 통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이를 계기로 교육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 관련 2003년도부터 공교육 품질향상을 위해 모두 104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고교선택제 시행을 앞두고 관내 고등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실시, 고교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과후 학교 운영비, 학교 홍보비, 시설개선비 등 학교당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집중 지원했다.

구는 또 올해도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관내 초·중·고 72개교에 총 31억원을 지원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은 △방과후 학교 지원 및 역사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12억9000여만원을 지원 △특별교실 설치 등 학교환경 시설개선사업으로 18억2000여만원을 지원 △학교 급식시설과 학생식당의 환경을 업그레이드 하고 친환경 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제공에만 1억7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 맞춰 다양한 공교육 지원사업을 펼쳐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막장 졸업식 뒤풀이 등으로 점차 퇴색해지는 졸업식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자 고등학교 2개교(경문, 숭의)에 졸업가운을 지원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