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연재해구호계획 수립
동작구, 자연재해구호계획 수립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5.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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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급식 및 생활필수품 지원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재해복구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전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자연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를 실시해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생활안정을 돕는 ‘2010 재해구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해구호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자연재해에 의한 이재민과 재해로 인해 피해가 예상돼 일시 대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발생시 임시주거시설, 급식 또는 생활필수품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우선 재난 발생 시 관내 학교 19개소를 비롯해 총 40개의 수용시설을 지정해 1900여명의 이재민 수용 공간을 마련했다.

또 이재민을 위해 일시구호 100세트, 응급구호 290세트, 재가구호 17세트의 구호물품을 확보해 구청사 지하에 비축·관리하는 등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구는 특히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재민 구호반 의료 지원반 △전염병 관리반 △위생 지도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지역구호센터’를 편성해 이재민 구호상황 파악 및 이재민의 진료·방역·식중독 예방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구호물자 접수·배분센터’를 구청에 설치하고 접수팀, 배분팀, 지원팀 등을 편성했으며, 재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구호물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임판섭 주민생활지원과 과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 89명은 접수·배분센터 활동팀으로 구호물자를 수용시설 및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하게 되며 통장 496명이 지원하는 등 입체적인 구호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계지원 의연금 등 재해 발생 시 지급하는 각종 의연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사유재산피해 지원 시스템과 연계한 의연금 지원 시스템을 구축, 막힘없는 재해복구 지원에 앞장 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