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
  • 시정일보
  • 승인 2010.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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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60)


전립선은 방광의 출구에 있는 남성 특유의 기관으로서 전립선액을 분비하고 정액의 일부를 형성한다. 전립선 내에 발생한 섬유선 종이라는 일종의 종기가 커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곤란을 일으킨 것이 ‘전립선 비대’이다.

주로 50대 이후 노화현상으로 잘 생기나 젊은 층에는 만성 요도염을 앓고 난 뒤 무관심 속에 두었다 일어나는 현상이 점점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배뇨곤란이다.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줌도 가늘고 활등처럼 굽어지며 힘이 없다. 물론 횟수도 많아져 소변을 보기 위해 여러 번 일어나야 한다.
50세 이후 밤에 2회 이상 일어날 때 먼저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좀 더 진행하면 소변이 중단돼 드디어는 소변이 나오지 않고 오줌이 방광에 남아있어 요로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그 결과 방광염이나 신질환을 일으켜 요독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항상 불쾌감으로 잊을 수 없는 정신적 불안을 겪게 되기도 한다.

50세 S씨는 붉은 안색에 몸은 약간 비대하나 다부진 성격으로 아직껏 홍안동자와 같았다. 활달한 성격에 친구가 많은지라 자연 주색을 가까이 했었다. 그동안 요도염의 경험도 한 두 번 있었다는 그는 2년 전부터 소변보는 것이 약간 어렵고 잔뇨감이 있더니 그 증상이 점점 심해져 필자를 찾아온 경우였다.
진단결과 맥은 보통이었고 복부는 충실했다. 배꼽 밑에 약간의 저항이 있는 정도였고 무력함몰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복부만은 단단했다. 식욕이나 수면, 변통은 보통이었고 혈압도 130/70이었다.

이럴 경우 흔히 애용하는 처방을 투여하자 놀랍게도 복약 20일 후 아침 젊음이 되살아난 현상이 나타났고 그 이후 건강이 점차 회복돼 배뇨도 차즘 힘 있게 나온다고 기뻐했다.
이와 같이 병의 근원을 잘 알고 증상에 맞게 쓰면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이다. 환자인 S씨는 심지어 이 약을 불로장생의 약으로 일생을 복용하겠다고 했다. 정력회복의 신뢰성까지 얻었다는 귀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