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어린이집 "공기부터 달라요"
서울형 어린이집 "공기부터 달라요"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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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46곳에 공기살균기 보급

▲ 동작구는 올해 서울형어린이집에 ‘공기살균기’를 보급, 서울형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일반 보육시설과는 차별화된 지원으로 서울형어린이집의 브랜드화를 구축해 그 혜택이 어린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어린이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우중 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우선 올해 서울형어린이집에 ‘공기살균기’를 보급, 서울형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한다.

구는 이를 위한 예산 7200만원을 확보, 노량진 어린이집 등 관내 46곳의 서울형어린이집에 공기살균기 구입비를 지원해 이달 내에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또 요건은 갖추었으나 최근 신규 개설 등으로 서울형어린이집의 인증을 받지 못한 구립어린이집 2곳과 구청사내 설치된 동작구청어린이집에도 공기살균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형어린이집은 일정한 기준과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을 서울시장이 공인하고, 공인된 어린이집에는 인건비와 기타 운영비를 지원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한 우수 보육시설이다.

구는 서울형어린이집에 설치되는 공기살균기의 자외선 살균 및 필터링의 방법을 통해 공기 중 악취·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이 말끔히 제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기서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공기살균기 보급으로 아토피 및 전염성 세균 질환으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서울형어린이집의 예산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서울형어린이집 관계자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 보육시설의 회계집행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