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자 무료 한방진료
난치성 질환자 무료 한방진료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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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보건소, 저소득층 아토피 등 10대 난치성 질환자 대상

▲ 동작구보건소는 3일부터 전문 한방의료 인력을 보유한 프로보노코리아와 손을 잡고 사당분소에서 지역 내 난치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시작한다. 사진은 동작구 보건소 전경.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공익적 자원봉사단체와 손잡고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무료 진료에 나선다.

동작구보건소는 3일부터 전문 한방의료 인력을 보유한 ‘프로보노코리아’와 손을 잡고 사당분소에서 지역 내 난치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아토피 질환 유병률이 9.2%(서울시 평균 1.1%)를 기록하는 등 난치성 질환의 유병률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아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중 10대 난치성 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부담 없이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의 일환으로써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게 됐다.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 진행되는 무료 한방진료에는 △아토피 △비염 및 축농증 △천식 △협심증 △공황장애 및 우울증 △관절염 △디스크 △간염 △생리통 및 여성증후군 △전립성비대증 및 야뇨증 등 10대 난치성 질환을 진료한다. 또 진맥, 침술, 한약재 처방 등 환자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효숙 지역보건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위암 등 저소득층 암환자들에게 연간 최대 22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및 암 무료 검진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의 건강 챙기기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