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보건소, 저소득층 아토피 등 10대 난치성 질환자 대상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공익적 자원봉사단체와 손잡고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무료 진료에 나선다. 동작구보건소는 3일부터 전문 한방의료 인력을 보유한 ‘프로보노코리아’와 손을 잡고 사당분소에서 지역 내 난치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아토피 질환 유병률이 9.2%(서울시 평균 1.1%)를 기록하는 등 난치성 질환의 유병률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아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중 10대 난치성 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부담 없이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의 일환으로써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게 됐다.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 진행되는 무료 한방진료에는 △아토피 △비염 및 축농증 △천식 △협심증 △공황장애 및 우울증 △관절염 △디스크 △간염 △생리통 및 여성증후군 △전립성비대증 및 야뇨증 등 10대 난치성 질환을 진료한다. 또 진맥, 침술, 한약재 처방 등 환자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효숙 지역보건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위암 등 저소득층 암환자들에게 연간 최대 22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및 암 무료 검진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의 건강 챙기기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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