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한가위 신명나는 춤판
‘얼쑤’ 한가위 신명나는 춤판
  • 시정일보
  • 승인 2004.09.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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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서귀포 문화원 공동 ‘전통민속예술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동작문화원 주관으로 제주도 서귀포문화원 예술단과 공동으로 ‘제1회 추석맞이 전통 민속 예술제’를 열어 한바탕 춤사위를 뽐냈다.
행사를 주관하는 동작문화원과 서귀포문화원은 지난 2001년 12월10일 자매결연 의향서 교환이후 상호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이미 상대 문화원 지역에 각 2회 방문 및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날 공연은 동작문화원 예술단의 태평무를 시작으로 강강술래, 입춤 등을 선보이면 서귀포문화원 예술단이 제주 민속 전통 춤인 해녀춤, 물허벅춤, 멸치후리기 등으로 화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 관객은 “제주 민속 전통 춤을 보고 있으니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착각이 생길 정도로 현장감이 느껴진다”며 제주 민속춤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특히 서귀포문화원의 ‘멸치후리기’ 대목에서는 해안에 멸치 떼가 몰려오자 마을 사람들이 멸치후리는 도구를 가지고 나와 멸치를 그물망으로 잡고 흥겨워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장고춤, 살풀이춤, 삼고무, 초립동 등의 춤사위가 이어져 관객들은 한가위를 앞두고 민속 전통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