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환경미화원 ‘안전보장’
관악구, 환경미화원 ‘안전보장’
  • 시정일보
  • 승인 2004.09.16 21:52
  • 댓글 0

신개념 손수레 50대 지급 ‘주황색’ 멀리서도 잘 보여 쓰레기수거율도 높아져
▲ 관악구의 한 환경미화원이 새롭게 지급된 손수레를 이용하고 있다.
야간에 부득이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새로운 손수레가 지급돼 그동안 문제시 되던 미화원 안전과 작업능률에 대한 문제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름아닌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이달 초부터 가로 담당 환경미화원들에 50여대의 신개념 손수레를 지급한 것.
이번 손수레 지급은 실제 현장에서 미화원들의 안전과 사기진작, 거리환경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변 쓰레기 봉투 수거작업이 보통 새벽 4시부터라는 점을 감안, 새로 지급된 손수레는 주황색으로 제작되어 원 거리에서도 눈에 잘 띄여 운전자들의 순간적인 부주위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 구청의 수거용 차량의 일차작업 이후 미처 수거해가지 못한 도로변 나머지 봉투들에 대해 손수레가 지급되기 전에는 쓰레기 봉투를 환경미화원들이 직접 손으로 들고 옮겨야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의 수거용 손수레가 지급되면서 다량의 쓰레기 봉투를 수거할 수 있어 불편이 사라지고 오히려 작업능률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구 관계자는 “손수레가 지급되면서 쓰레기 수거율이 높아지면서 무단투기를 할 만한 장소가 없어지게 돼, 심리적 압박감으로 좀처럼 무단투기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손수레 지급이 도로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