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외국인 위한 17개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운영
서초구, 외국인 위한 17개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운영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0.06.18 17:57
  • 댓글 0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국내 거주 외국인의 보다 편리한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실생활 정보가 담긴 구청 홈페이지 내용을 외국어로 서비스한다.

구는 2002년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4개국 언어로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8년 독일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등 4개 외국어를 추가했으며, 올해부터는 5개 외국어를 추가로 구축, 단계적으로 확대해 17개 외국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된 것.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외국어는 카자흐스탄어, 서초구와 자매결연도시인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 세계 10대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구축되지 않았던 인도어, 포르투갈어, 방글라데시어 등 5개 언어로 외국어 번역은 전문 번역가의 도움을 받았으며, 이중 카자흐스탄어는 카자흐스탄 교환학생들이 서울시립대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하여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외국인들은 서초구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진료 가능한 병원ㆍ약국, 영어사용 업소, 관광명소 등 다양한 실생활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서초구 소개, 시책사업, 복지정책, 조직구성 등 서초구정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시환 교육전산과장은 “서초구는 외교센터, 서래프랑스마을, 레인보우 터키국제학교, 외국기업 지원을 위한 인베스트 코리아 등이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글로벌시대에 다양한 정보를 그들의 모국어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및 한국에서의 활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외국어 사용가능업소 124곳을 지정 및 홍보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부동산 거래 증가추세에 맞춰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 대상으로 부동산 전문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