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년인재 해외연수 보낸다
강남구, 청년인재 해외연수 보낸다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0.06.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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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력 20명 뽑아 유럽, 미주 해외지사 등에 인턴으로

극심한 청년 실업과 경제 불황으로 국정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일자리 창출과 실업 해소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발 벗고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구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관내 청년인재를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는 ‘강남구 지원 청년 해외인턴쉽’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력들이 해외현장에서 현지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여 글로벌 무역리더로 성장,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구는 해외 무역 전문기관인 (사)한국무역협회와 상호협약을 맺고 청년들의 모집과 선발, 국내교육ㆍ관리 등 교육일체를 맡겼다. 또 교육비와 왕복항공료, 현지 체제비 등 해외 인턴쉽 경비 등 연수생 지원과 사후관리 등 구가 부담하고 취업지원 등 사후관리와 기타 목적 달성을 위한 협조 및 협력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무역협회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는 ‘강남구 지원 청년 해외인턴쉽’ 과정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인데 구에 거주하며 무역에 관심 있고 어학 공인성적 보유자인 대학 재학생(3~4학년생) 및 졸업생이면 응시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들은 2개월간의 국내교육과정을 통해 △무역실무 △국제마케팅 △비즈니스 외국어 △OA교육 등을 마친 후 6개월간의 해외인턴 교육과정에 들어가 △시장조사 및 분석 △바이어상담ㆍ관리 △현지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8월말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해외인턴 교육은 청년들의 어학능력, 선호 지역 및 파견업체 요청사항 등을 고려해 유럽ㆍ아시아ㆍ미주 등 20개국에 소재한 국내업체의 해외현지법인 또는 지사에 청년인재를 파견해 직접 근무하며 실무를 통해 배우는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해외인턴과정을 마친 연수생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