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이 제일 살기 좋아요”
“우리 동이 제일 살기 좋아요”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6.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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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4개동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보고회

2008년 행정안전부 주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대문구가 그 저력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각 동의 특색을 살린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보고회를 연 것.

14개 동에서 참가한 이날 보고회에는 주민자치위원 350여명이 참석해 주민의견 수렴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수립된 마을 만들기 사업계획을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14개동의 주요 사업내용은 △충현 23823 CEO만들기 △역사가 있는 마을 천연동 만들기 △북아현동의 2010굴레방 공감축제 △신촌학 아카데미 운영 및 추억의 골목길 조성 △의라차차!! 연희마을 화이팅 △홍제1동의 소통과 나눔이 있는 담장갤러리 조성 △홍제2동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 그림동화 등이다.

이어 △홍제3동 향기나는 문화마을 만들기 △홍은1동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마을 만들기 △더불어 살아가는 홍은2동 어울마당 △옛 정이 살아 숨쉬는 남가좌1동 만들기 △남가좌2동 꿈과 향기가 있는 행복마을 만들기 △북가좌1동 까치공원의 문화멍석 깔기 △북가좌2동 골목재생 프로젝트 ‘소통하는 골목 사람들’이 소개돼 갈채를 받았다.

구는 11월중 사업 추진결과를 평가한 후 우수사업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주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열기에 앞서 찾아가는 마을만들기 컨설팅인 ‘2010 자치마을 만들기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고, 보고회는 이 사업의 중간과정이다.

‘자치마을 만들기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14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동별로 마을 만들기 전문가가 찾아가 컨설팅을 해 준다.

아카데미 내용은 사업선정 컨설팅,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계획보고회, 사업추진 컨설팅, 평가 보고회 순으로 진행된다.

또 각 동마다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실무추진단으로 편성돼 주민의견 설문조사 분석, 마을자산 조사 분석 등 주민자치위원회와 대학교가 연계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구상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제9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고, 2009년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홍제3동의 ‘향기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