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랑나눔 기부문화 확산
동작구 사랑나눔 기부문화 확산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6.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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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송학대공원 '이동 푸드마켓', 저소득 가구 생필품 무상 지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식품 기부문화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23일 송학대공원(노량진1동 소재)에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이동푸드마켓’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주최)는 기존 매장식 푸드마켓 회원이 아닌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홀몸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차량내부에 물품을 진열한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 등으로 푸드마켓 매장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이날 이동푸드마켓에는 쌀, 설탕, 라면, 세제, 칫솔 등 생필품 22개 품목이 진열됐으며 이중이용자 본인이 희망하는 5가지 품목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었다. 또 생필품 외 스포츠의류 1개 물품(선택불가)도 서비스 품목으로 함께 제공됐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인들을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배달 서비스도 실시됐다.

임판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앞으로 업체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후원자를 개발해 식품과 물품기부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 2008년부터 사당동에 가게 형태의 음식나눔 공간인 푸드마켓 매장을 설치해 저소득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거동은 가능하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직접 마켓에 들러 필요한 물품(매월 1회 5개 품목 이내)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