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특별교통대책 가동
서울시, 추석특별교통대책 가동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4.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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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상황실 운영…28·29일 버스·지하철 연장운행

서울시는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 및 성묘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추석연휴기간중 약 378만2000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24일부터 30일까지 7일동안 서소문별관2동 1층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 기간중 귀성, 귀경 및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충하고, 심야도착 귀경객들을 위해 버스 및 지하철 운행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기차역·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24시간 생방송으로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가 추석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전체가구의 37.1%가 연휴기간중 이동계획이 있고, 9.9%가 역귀성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 28.3%, 추석 당일 22.6%로 가장 많고, 귀경객은 추석 다음날이 39.9%, 추석 당일 32.1%로 나타났다.
이동인구중 자가용 이용자가 전체의 77.4%로 가장 많고, 철도는 10.2%, 버스는 9.2%, 항공은 1.6%를 차지했다.
시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 시외버스의 수송력을 평상시 3200대 운행하던 것을 559대 더 추가해 증강하고 운행회수도 평소 4816회에서 1200회를 더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심야귀경객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을 28일∼29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서소문별관에 마련된 교통상황실에서는 귀성 귀경객의 수송상황을 점검 관리하고, 심야 연계수송 실시감독 및 현장 확인사항을 파악해 주요 교통상황과 대책을 방송하게 된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