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관악특별구’ 밑그림 완성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밑그림 완성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8.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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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민관합동 추진기획단 활동 보고회 개최
▲ 지난 7월30일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한 추진기획단’ 활동 보고회가 열렸다.

민간의 창의적 사고를 구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 7월9일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8명, 국장급 공무원 14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한 추진기획단’이 7월30일 임무를 마치며, 민선5기 관악구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7월30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한 추진기획단’(이하 추진기획단) 활동 결과 보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추진기획단은 그동안 14회에 걸친 반별회의, 전체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민선5기의 밑그림을 다졌다. 구는 이날 보고회 자료를 구체화해 빠른 시일 내에 소관부서별 세부 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구정비전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할 5대 핵심과제로는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지식문화특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특구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자리 복지특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특구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정특구로 정했다.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존 ‘구정발전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개편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유종필 구청장의 핵심공약인 도서관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작은 도서관 확충,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 및 기능강화, 도서관 통합이용 전산시스템 구축, Living Library 사업 전개, 북스타트ㆍ북피니시 운동 전개, Book Festival 개최, 도서관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새마을문고에 작은도서관 기능 강화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컨테이너 도서관을 만들고, 노인ㆍ청소년 복지시설, 아파트단지 내 기존시설에 설치, 학교도서관, 새마을문고 등 공립문고나 사립문고를 활용,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히 지식습득 장소가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구심적 역할까지 담당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접근성을 향상시켜 ‘열린 광장’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 유아에서 노인까지, 주부, 취업준비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 건물이 몇 개 있느냐가 성패의 기준이 아니다. 책 읽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특히 청소년들이 책과 친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구청장은 “당장은 어렵지만 우리 스스로의 한계를 미리 인정해서는 안 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구민을 감동시키고, 나아가 국민을 감동시켜 보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