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 우리의 미래! 숲·산림 그리고 사람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 우리의 미래! 숲·산림 그리고 사람
  • 한성혜 기자
  • 승인 2010.08.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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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세요, 산이 뿜는 녹색 숨결”

언제부터인가 급속도로 늘어난 등산인구의 범람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무작정 산을 찾고 있다. 산림의 수용 능력과 사후 복원문제 등은 아랑곳없이…
이제 우리는 산림이 주는 혜택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증진과 체험교육이 꼭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강원도와 동해시가 휴가철을 맞아 녹색성장의 주체인 산림과 숲을 테마로 한 산림관련 산업의 콘텐츠를 총망라하고 산림인의 자긍심 고취와 산림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박람회를 마련했다.
우리 모두 맑은 공기, 푸른 하늘, 청정도시 동해시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봅시다.


전국 제1의 산림도 산림정책 및 비즈니스 마케팅 제시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공동주관하는 ‘제3회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우리의 미래! 숲ㆍ산림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산림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산림분야 선진 기술전시 및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마케팅이 전개된다.
아울러 지역관광 및 축제 등과 연계, 경제 활성화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명실 공히 전국 제1의 산림도 강원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성길용 도 산림정책관은 “산림경영의 방향이 과거 치산녹화, 산지자원화 정책에서 이제는 환경, 문화, 휴양, 치유 등 국민건강 생활에 기여하는 녹색복지국가 구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산림산업 종사자 등의 자긍심 고취와 공감대 형성으로 산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제관ㆍ정보관ㆍ체험관등 360여개 부스 운영

박람회장에는 산림환경의 다양한 주제들을 전시해 이해와 인식을 돕는 주제관과 산림산업의 다양한 상품 정보, 기술 등의 산림 콘텐츠를 체험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관, 산림문화의 다양한 체험이벤트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관 등에 150여개 업체 36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피서객들을 위한 숲속 열린음악회, 친환경영화제가 열리며, 행사기간 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염원을 위한 2018명분의 비빔밥을 준비해 매일 400여명에게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와 이벤트도 펼쳐진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국토의 21%를 차지하는 산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 전체면적의 81%를 커버하는 136만9000㏊의 산림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으로서 녹색도시 환경조성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는 이번 산림박람회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은 물론 관람객의 경제ㆍ공익적 기능의 이해 증진과 산림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강원산림의 브랜드 가치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산림박람회를 계기로 내년부터 사업비 90억원 규모의 치유림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림과 의료관광을 연계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산림박람회서 녹색휴가 마침표

테마존·체험형 이벤트 풍성
무릉계곡 산소길 체험 등


산림박람회에서는 나날이 발전해 가는 산림 환경의 가능성과 미래 변화상을 예측할 수 있는 주제관(생명의 숲)과 산림자원관, 산림비지니스관, 산림환경관을 설치해 목자재, 임산물, 산림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산림제품이 전시되는 정보관(지혜의 숲) 및 목조주택, 야외 조경 등을 전시한 체험관(소통의 숲)이 운영된다.

망상해변 산책로ㆍ윈드서핑 체험과 오징어축제의 만남

또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무대행사도 펼쳐진다.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창작 무용극 ‘숲속의 아름다운 날들’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있는 숲속 열린음악회, 판타지아 마술 및 저글링 공연, 환경오염 및 파괴ㆍ기후변화ㆍ멸종 위기의 생물 등 환경문제를 다룬 ‘친환경 산림영화제’도 펼쳐진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의 DIY 가구 만들기, 나무 공작, 통나무 자르기, 토피어리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휴가 동안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대한민국분재전시’, ‘산림경영 컨설팅’ 연계 등 전국산림업체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행사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녹색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무릉계곡 명승지 산소길 체험’과 ‘망상해변 산책로 체험’, ‘윈드서핑체험’ 등 강원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푸짐하다. 산림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때 맞춰 열리는 ‘제13회 동해오징어축제’에서는 축제도 즐기고 친환경 먹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