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람에 투자 '일자리 복지'
관악구, 사람에 투자 '일자리 복지'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8.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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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문화ㆍ교육혁신ㆍ주거환경ㆍ참여행정
민선5기 구정비전 5대 핵심과제 제시
구청장 직속 '사람중심 관악특위' 운영
▲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정비전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할 5대 핵심과제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지식문화특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특구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자리 복지특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특구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정특구를 제시했다.

먼저 지식문화특구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 중 <관악구 구정발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12월까지 구청장 직속으로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지식문화ㆍ교육혁신ㆍ일자리복지ㆍ주거환경ㆍ행정서비스 등 5개 분과위원회가 활동하게 된다.

또한 구청장 핵심 공약 사항인 도서관 사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접근성 향상 및 유아에서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역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도서관 확충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시설을 활용, 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고, 300세대 이상 신규아파트 건립 시 작은도서관 설치를 유도한다.

교육혁신특구를 위해 유종필 구청장은 “최고의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서울대를 최대한 활용하고, 교육경비 지원을 통한 우수학교 육성으로 공교육을 강화하며, 구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해 관악구를 ‘교육’이 가장 큰 강점이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 관계자 또한 “내년부터는 서울대와 함께 추진하는 관ㆍ학 협력사업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복지특구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대와 역세권이 연계된 남부순환도로변(시흥IC~사당IC 7㎞)을 중심으로 관악벤처 타운을 조성하는 ‘남부순환로변 활성화 발전계획 수립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그밖에도 지경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성대동 일대 산업개발진흥지구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 기존 시장과 충돌이 적은 복지ㆍ문화ㆍ교육ㆍ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 등을 제안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는 사당역부터 까지산생태육교, 낙성대공원, 서울대입구, 관악산공원(신림동계곡지구), 삼성산성지, 난우공원을 돌아 신림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관악산 둘레길’을 2011년 12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구는 관악구 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안이다.

한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사람중심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일 보라매동을 시작으로 관내 21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인사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제시된 주민건의사항은 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구청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