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저올림픽 ‘쇼타임’
춘천 레저올림픽 ‘쇼타임’
  • 한성혜 기자
  • 승인 2010.08.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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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순간 짜릿한 승부 감동의 눈물


아름다운 호수, 싱그런 녹색병풍이 펼쳐진 산을 배경으로 세계 젊은이의 힘과 묘기, 레저관련 학술회의를 한데 모은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 동안 춘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74개국 1만8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레저 축제는 춘천시가 지난해 경춘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수도권 근교 레저도시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세계 레저 분야 VIP들로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손은남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전 세계 6대륙에서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538만㎡(163만평) 면적의 송암스포츠타운 한곳에서 전 종목이 개최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춘천이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레저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ㆍ외적으로 드높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춘천의 대표음식 축제인 ‘닭갈비 막국수 축제’가 함께 열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레저총회-초청강연, 600편 이상 논문 발표

춘천시를 비롯해 한국여가문화학회, 월드레저기구(WLO: World Leisure Organization)가 공동 주최하는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레저관련 학술회의인 월드레저총회와 15개 종합레저 스포츠 경연장이 될 월드레저 경기대회, 레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월드레저전시회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월드레저총회는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레저 분야 학술회의로 올해로 11번째 총회가 열리며, 전 세계 39개국에서 레저 관련 학자, 정책입안자, 학생 등 2600여명(외국인 1000명) 이상이 참가해 강원대학교에서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기조연설, 초청강연, 워크숍 등의 학술 활동이 펼쳐진다. 또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DMZ 등지에서는 현장 체험활동도 펼쳐진다.
기조강연자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사회학자 ‘조지리처(미국, George Ritzer)’, 베스트셀러 작가인 ‘칼 오너리(캐나다, Carl Honore)’, 세계관광기구 사무처장 ‘졸탄 스모키(헝가리, Zoltan Somogy)’, ‘세릴 올슨(미국, Cherly Olsen)’ 등을 포함 총 7명이 확정됐으며, 총회기간 중 총 6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스키ㆍ웨이크보드 월드컵 세계 톱랭커들 기량 펼쳐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춘천시가 세계 최초로 창설한 레저 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 8.28~9.5 9일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장에서 9개 국제대회를 포함해 15개 종목의 레저스포츠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대회 참가국과 선수는 8월 23일 현재 당초 예상한 50개국, 1만3000명을 상회하는 67개국 1만5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저경기대회 종목으로는 육상에서 펼쳐지는 인라인(트랙/마라톤/슬라럼), 댄스스포츠, 비보이, B3, 족구, 스포츠 크라이밍, 당구 등과 의암호에서 진행되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스포츠 낚시 등의 수상종목, 패러글라이딩과 동력패러글라이딩 그리고 모형항공기 등의 항공종목 경기가 개최된다.
특히 9개 국제대회 중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IDSF 월드컵 탭댄스, IWWF 수상스키ㆍ웨이크보드 월드컵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대회로 세계 톱랭커들의 우수한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쇼, 패러 에어로바틱쇼 등의 수준높은 볼거리는 관람자의 시선을 집중 시킬 것이며, 케이블 수상스키체험, 수상레포츠 기구 탑승은 찌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절호의 체험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송암스포츠타운 내 특설전시장에 마련된 월드레저 전시회에는 100개사 300개 부스가 기획 및 기업 전시관으로 나눠져 춘천의 국제레저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외 스포츠 레저용품 전시장에서는 레저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산/호수/별/캠핑 100배 즐기기

“주말엔 가족과 함께 춘천으로 가자”

벌써 처서(處暑)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물러갈 줄 모르고 기성을 부리고 있다.
물놀이도 하고, 산도 오르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곳 춘천으로 떠나보자. 춘천월드레저경기를 무료로 관람하고, 대회 내내 펼쳐지는 이벤트와 공연도 즐기면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도 가져보자.

◆수상레저 스포츠- 수상경기가 열리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무료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바나나보트ㆍ땅콩보트ㆍ워터바이크ㆍ플라이 피쉬 등 온 가족이 시원하고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샤워시설 구비돼 있음 31일(화)~3일(금) 12시/15시, 4일(토) 10~18시, 5일(일) 15~18시)

◆별과꿈 별관측소- 강원도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별관측소엔 별을 사랑하는 소장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우주의 변화를 공부할 수 있다. 밤 날씨가 변화무쌍해 미리 예약하고 문자로 확답을 받자.(소장 김호섭 010-6379-1579)

◆캠핑, 휴양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가까운 중도에 가서 선사유적지도 보고,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해도 좋다. 삼천동 선착장은 사람만 입장가능, 차량을 가지고 갈 시엔 근화동 뱃터를 이용하면 된다. 선착장 맞은편엔 잔디가 잘 조성된 캠핑장이 있으며, 집다리골휴양림과 강원숲체험장, 춘천숲자연휴양림, 용화산자연휴양림 캠핑장이 있다. 비수기 비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컬러플 축제-레저대회와 함께 송암스포츠타운 내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열린다. 매일 4시 100인분의 닭갈비, 막국수를 시식해 볼 수 있으며, 2~5일에는 저명한 세프를 초청 세계요리 시연회도 열린다. 바로 옆 메인 공연장에서는 매일 저녁 B-Boy 공연이 펼쳐지며, ‘페스티벌 인 춘천’ 공연이 중도선착장 수변공원과 어린이회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