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포커스=박 운 기 서대문구의원
구정질문 포커스=박 운 기 서대문구의원
  • 시정일보
  • 승인 2004.09.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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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어린이집 문제 많다”

박운기 서대문구의원(연희1동)은 지난 20일 열린 제115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구립어린이집의 문제점과 보육정책 전반에 대해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의원은 먼저 “지난번 구정질문에서 구립어린이집과 보육정책에 대해 문제와 대안을 제시했지만 (본의원)이 제시한 정책은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해서 구립어린이집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를 질책했다.
박의원은 비근한 예로 “얼마전 (본의원)의 지역구인 연희1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가진 방법을 동원해 교묘하게 학부모들을 기만하고 착복한 사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번 구정질문 이후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된 서대문구립 학부모 운영위원 연대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해 적발됐고, 이로 인해 구립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위탁업체나 시설장들은 운영위원 연대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의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구립어린이집과 서대문구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예산을 증액해 지원하고 이를 제대로 감시할 것과 △위탁업체 체제가 아닌 원장을 구청에서 직접 선임해 구립어린이집을 운영하게 하고 △빠른시일내 보육정보화센터를 설립해 질높은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보육문제에 관한 일회성에 그치고 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박의원의 이날 질문은 집행부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