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독' 주민사랑 가득
'사랑의 쌀독' 주민사랑 가득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9.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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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일반 주민들 후원 참여 증가

지난 2006년 생계가 곤란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관악구 신림11동(현 미성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후원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사랑의 쌀독’ 사업에 일반 주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관내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마음으로 채우는 사랑의 쌀독’을 채워주는 익명의 후원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낙성대동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익명으로 매달 쌀 80㎏을 보내주는 독지가가 이웃사랑의 훈훈함을 전했으며, 21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각 직능단체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쌀을 후원한다.
쌀 후원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식당도 점차 늘고 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관계로 한달에 250㎏이 넘는 쌀이 필요한 난곡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관내 쌀상회에서 매달 20㎏씩 지원받고 나머지는 일반주민들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의 참여도 늘고 있다. 보라매동 ‘사랑어린이집’ 청림동 ‘대우어린이집’ 행운동 ‘민지어린이집’ 등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의 쌀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