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교통사고로 하루 1.4명 사망
서울시민 교통사고로 하루 1.4명 사망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9.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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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국회의원 자료 분석결과, 토요일‧강남구 사고율 최다

서울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평균 121건으로 지난해 4만4259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평균 1.4점으로 나타났다.

국회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서울 중랑갑)이 국정감사와 관련,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교통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6년 447명, 2007년 445명, 2008년 477명, 2009년 495명으로 2007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건수는 2006년 3만8237건에서 2007년 3만9360건, 2008년 4만1643건, 2009년 4만425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었다.

사고발생 건수를 요일별로 살펴보면 토요일이 가장 많아 2006년 5859건, 2007년 6314건, 2008년 6526건 발생했다. 2009년에는 토요일이 6850건으로 금요일(6974건)보다 적었지만 금요일 사고사망자가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업무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고발생이 적었다. 그러나 퇴근시간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간대별 사고건수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58건,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56건,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50건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4년(2006년~2009년)간 강남구가 1만3619건(2006년 3421, 2007년 3328, 2008년 3140, 2009년 3730)이 발생해 서울시 자치구 1위의 불명예를 얻었고 송파구 1만199건(2006년 2389, 2007년 2482, 2008년 2608, 2009년 2726), 영등포구 8799건(2006년 2085, 2007년 2193, 2008년 2198, 2009년 2323)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정현 의원은 “올 11월 열리는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직도 교통안전문화에 대한 인식부족과 기초적인 준법질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며 “교통사고예방 및 피해경감을 위해 운전자 특성, 도로환경, 교통관련 법규를 연구‧개선하는 등 교통안전문화 선진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