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시설 보호 등 테러대비 만전
주요시설 보호 등 테러대비 만전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4.10.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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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카에다 '이라크 파병국 테러' 발언 관련
정부는 지난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대테러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입국심사 강화, 테러취약시설 경계강화 등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알 카에다가 지난 1일자로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 TV를 통해 이라크 파병국에 대한 테러를 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라 대책마련을 위해 열린 것으로 NSC,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20개 관계기관 실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테러 위협이 알 카에다가 우리나라를 직접 거론하며 위협한 첫 사례인데다, 최근 국내외 테러정세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실질적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의 정부수집 최우선 순위를 테러첩보 수집에 집중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추석을 맞아 실시했던 대테러 특별경계강화 태세를 지속 추진해 국외의 경우 재외국민과 주재시설 보호에 힘쓰는 한편 국내에서는 입국심사 및 불법체류자 감시 강화, 테러취약시설 경계와 테러이용 가능물질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