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명물 열전 농축과즙절임 전문 ‘레드스파이스 피클로’
명품·명물 열전 농축과즙절임 전문 ‘레드스파이스 피클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10.10.14 12:52
  • 댓글 7

“화학첨가물은 쓰지 않습니다” 천연과즙 피클 ‘대박예감’

강황 단무지·사과 무쌈
생오이·3色 파프리카 등
‘피클로 4총사’ 건강식탁


‘피클 국물을 과일주스처럼 마실 수 있다.’
절임류 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농축과즙절임 전문업체인 레드스파이스 피클로(Pickllow)가 모든 식품에 화학첨가물이나 색소 등 유해성분을 쓰지 않고 농축 과즙을 이용, 절임류를 만들어 화제다.
레드스파이스 피클로 양승호 대표(43세)는 “절임류 생산업체들이 거의 영세하고 정해진 단가에서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단무지와 무쌈, 치킨무 등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 대분분 화학첨가물”이라며 “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수년간 연구끝에 피클 국물을 주스처럼 그냥 마실 수 있는 레드스파이스 피클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승호 대표
그는 “지난 18년간 동일업종에 종사하면서 절임식품에 대한 유해성, 즉 절임식품의 조미액이 버려지며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각종 화학첨가물이 쓰여지면서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개발과 그냥 버려져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 식품제조방법에 대한 반성에서 피클로 시리즈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1월 연구개발에 착수해 지난 8월 발명특허를 출원한 피클로 시리즈 제품은 총 4가지다.
첫 번째 제품인 ‘단무지의 비밀’은 무색소, 무보존료, 무화학첨가물 원칙에 따라 개발한 피클로 대표상품으로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무를 2mm×4mm×10mm로 채 썰어 기존 단무지 모양과 달리했다.
‘무쌈의 비밀’은 조선무를 1mm로 썰어 소금과 강황을 섞은 정제수에 하루 동안 염장, 착색하고 사과농축과즙을 첨가한 조미액에 담가 냉장숙성해 만든 제품이다.

세 번째 제품인 ‘피클로 생오이’는 국내산 백오이를 4~5mm로 절단, 소금과 강황을 넣은 정제수에 24시간 염장 착색하고 사과농축과즙을 첨가한 조미액에 담가 냉장숙성해 만든 제품이다.
빨강·노랑·초록 3색의 조화가 아름답고 아삭아삭해 식감이 좋은 ‘피클로 파프리카’는 배농축과즙과 파프리카의 아삭함이 주는 깔끔한 맛으로 일본 등 외국으로 수출하기에 유망하다.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절임류 제품을 친환경 슬로푸드로 개발, 본격적인 홍보와 공급에 나선 양승호 대표는 “피클로는 피클에 농축과즙을 사용, 당도와 산도를 줄이고 강황을 이용해 방부효과 및 착색효과를 더한 안전한 식품으로 자부심이 크다”며 “이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환경과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며 제품생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白仁淑 기자 / beakihnsuk@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