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신뢰받은 ‘생활소방’ 구현
지역주민 신뢰받은 ‘생활소방’ 구현
  • 시정일보
  • 승인 2004.10.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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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구로소방서 첫 여성 파출소장 양 영 숙 고척소방파출소장

구로소방서(서장 박혁진)는 지난 1일 구로소방서 최초 여성파출소장인 양영숙 소방위를 고척소방파출소장에 임명 수시로 화마와 거칠게 싸워야 하는 열악하고 위험이 도사리는 일선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여성지휘관을 탄생시켰다.
이날 박혁진 서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지역의 안전망체제 구축과 구민 안전보장 등 재난업무에 적임자라 생각돼 임명하게 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구로소방서 최초 여성파출소장이며 전국 두번째로 임명된 양영숙 소방위는 70년 2월8일생으로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 연세대 부속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6년 7월22일 특채로 소방에 입문 금년으로 소방공무원 생활 8년째를 맞고 있다. 또한 신임 양영숙 소장은 마포소방서 신수파출소와 성산파출소, 용산소방서 한강로파출소와 구로소방서 등에서 근무하며 현장 구급활동과 진압기획부서에서의 각종 화재진압기술훈련, 교안연구, 기획업무 등 다양한 소방업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소방파출소장으로서의 남다른 포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임 양영숙소장은 매사에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동료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양영숙 소방위는 응급구조사 1급자격증과 간호사, 소방설비기사 기계분야, 위험물취급기능사, 양호교사, 교련교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 소지하고 있으며 그간 소방학교장 표창 2회를 비롯 '98년 소방의 날 업무유공공무원 선정, 2001년 우수공무원 등 다양한 표창경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소방서 최초 여성파출소장으로 임명된 소감은.
가슴이 벅차며 모든 것이 부족한 이 사람을 고척파출소장으로 임명해 주신 박혁진서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파출소장으로 임명되고 보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능동적으로 대처 투명한 소방방재행정으로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맡은바 직책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파출소 운영에 있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소방행정수요에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대응 인화단결을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으로 조직과 주민이 하나되는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소방파출소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고객중심의 서비스체제로 전환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받는 소방상을 구현 고객감동의 소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지역안전망체제 구축과 구민안전보장을 위한 소신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방, 지역속에 파고드는 소방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며 생활속에 파고드는 소방을 각인시켜 주민과 더불어 가는 소방이 뿌리 내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소대를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생활 안전의식과 방화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민·관이 하나되는 소방건설에 초점을 맞추어 주민과 함께하는 예방활동으로 사고와 재해없는 안전한 소방을 건설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중 보람된 일이 있다면.
구급분야에서 일할 때 응급환자들이 깨어나 완쾌돼 퇴원할때의 모습들이 기억에 남으며 독거노인이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고 그분들이 방문하면 언제나 친가족처럼 대해 줄때가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그간 소방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이며 아낌없는 고견과 조언 및 격려를 당부드리며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