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영치민원 연중무효 서비스
동작구, 영치민원 연중무효 서비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0.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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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야간ㆍ공휴일 처리,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 '주민호평'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관련 민원을 야간과 공휴일에도 처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박 씨(41)는 지난 금요일 차량 번호판이 사라진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다음날 가족들과 함께 시댁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자동차세 체납으로 인해 차량 번호판이 영치된 것.

자동차세를 체납한 본인의 부주의가 컸지만 당장 사정이 절박했기에 비록 업무가 종료된 시간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작구청에 전화를 한 박 씨는 잠시 후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었다.

이는 담당자가 전화를 받고 방문 즉시 영치민원을 처리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매년 영치·예고 차량 관련 민원이 점증됨에 따라 특별 근무 계획을 수립,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구는 2인1조로 근무조를 편성해 평일 일과 후(오후 6시~9시)와 공휴일(오전 9시~오후 1시)에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업무처리 내용은 전화 및 내방 민원에 대한 상담, 번호판 영치 및 과오납 환부 민원처리 등이다.

영치민원 처리 서비스는 정규 업무시간 외 민원처리로 인해 체납액 징수율도 높아져 구 세입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바쁜 현대사회의 특성을 고려, 주민편의를 위해 특별 근무조를 편성했다”며 “야간·공휴일 영치민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지방세 세무 상담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구민들이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