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직원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굴
구민·직원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굴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0.1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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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아이디어 공모 결과 공사진행 알리미 등 3건 선정

구정발전을 위해 구민들과 공무원들이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내 놓아 흥미롭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최근 구민창안 및 직원제안을 공모하고 심의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관부서에서 1차로 시행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지난달 25일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창의성, 경제성,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마쳤다.

심사 등급은 각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이며, 각 등급에 해당하는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해당 등급은 선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구민창안 분야는 총 81건이 접수됐으며 ‘공사 진행 상황 알리미 서비스(동상)’, ‘거동 불편자를 위한 경사로 이정표 설치(장려상)’, ‘관내 공공도서관 회원정보 공유(장려상)’등이 선정됐다.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공사 정보를 파악하고 교통체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미리 공사내용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배포 하자는 내용의 ‘공사 진행 상황 알리미 서비스’는 최근 스마트 폰 등 첨단기기 보급과 관련해서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제안은 공모 결과 58건이 접수됐으며 ‘보안등 관리개선을 통한 행정효율화 및 예산절감 방안(토목과, 동상)’, ‘미끄러운 횡단보도는 이제 그만!(교통행정과, 장려상)’, ‘동작구 어린이 성교육 체험관 운영(지역보건과, 장려상)’, ‘기증 자전거 활용 자전거 무료대여 사업(상도1동, 장려상)’, ‘역발상 블루오션 금연클리닉(보건위생과, 노력상)’ 외 9건 등이 선정됐다.

동상을 수상한 보안등 관리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는 동별로 통합 관리 되는 보안등에 개별 고객번호를 부여해서 전기요금 이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관리시스템을 전산화하자는 내용으로 5년간 1억46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도입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아이디어중 시행이 가능한 제안은 즉시 반영하고 예산이 소요될 경우 해당부서에 통보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며, 선정된 구민 창안 및 직원제안은 관련규정에 의거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12월중 시상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구정발전을 위한 구민과 직원들의 관심과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면서 “구민과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그 추진효과 등을 생각해서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는 그 동안 ‘교복장터 마련(2007년 구민창안 동상)’, ‘은빛 아이 지킴이 사업 추진을 통한 노인·여성 일자리 창출(2009년 구민창안 장려상)’, ‘초등학생 치아관리( 2010 상반기 직원제안 은상)’등 구민창안 및 직원제안을 통해 제안된 많은 아이디어들이 현재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