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포커스 / “고등 교육 정상화 시급”
시정질문 포커스 / “고등 교육 정상화 시급”
  • 시정일보
  • 승인 2004.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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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 숙 의원 (열린우리당·서대문1)
지난 12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김명숙 의원(열린우리당·서대문1)은 해당 상임위 소관인 시 교육청을 상대로 교육정책을 집중 질문하고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의원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고교와 대학간의 연계를 통한 입시제도 방안을 이제야 10여년을 걸쳐 연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국내 교육현실을 개탄하고 “해방후 우리 교육제도가 15번이나 바뀐 것은 장기적인 교육대계 없이 정권에 따라 교육정책을 수시로 바꾼 것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의원은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점은 인문계든 실업계든 대학입시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학입시 개선에 앞서 먼저 고교교육을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고교교육 정상화의 대안으로 “고교와 대학간의 교육과정을 연계시키거나 학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 또한 고교와 대학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험모델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공세를 편 김의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장기연구과제에 모든 것을 맡기지말고 먼저 서울시의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과 실험을 서두를 것”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