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재·보궐선거
10월30일 재·보궐선거
  • 시정일보
  • 승인 2004.10.14 16:14
  • 댓글 0


오는 10월 30일 전국의 47개 지역에서 2004년도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경기도 파주시장, 강원도 철원군수, 전라남도 강진군수, 전라남도 해남군수, 경상남도 거창군수 등 5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비롯해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35곳 등 모두 47개 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는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분주히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 특히 단체장 선거가 치뤄지는 5곳의 지역은 벌써부터 편가르기와 흠집내기, 흑색선전이 난무하여 다시 한번 지역의 정서를 흐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언제나 선거 때만 되면 지역의 정서는 출마자들의 말과 말에서 갖가지 루머가 떠돌며 유권자들인 주민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만 결말은 언제나 마찬가지로 나타난 과거를 볼 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민심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10월30일 재·보궐선거의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강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며 선거운동을 철저히 지켜보고 있지만 지난 4.15 제17대 총선을 돌아볼 때 과거보다는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도 선거 때는 갖가지 문제점이 돌출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관위는 물론 출마예상자들의 올바르고 투명한 선거운동이 사회를 바르게 만드는 초석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겠다.
특히 내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상당수 탈락하여 재·보궐선거가 치뤄질 전망으로 이번 10월30일 재·보궐선거가 자칫 각 정당간의 전초전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지역마다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0월30일 재·보궐선거에 유권자들의 신성한 한 표가 올바른 선택으로 나타나길 기원하며 공명선거 정착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