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가정 ‘스포츠바우처’
기초생활수급 가정 ‘스포츠바우처’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1.0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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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5600만원 예산, 2월부터 1164명 지원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체육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청소년의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올해 5650만원의 예산을 편성, 기초생활수급 가구 내 만7세~19세(1992년 1월1일부터 2004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자) 유소년 및 청소년 1164명을 대상으로 1월 중순까지 스포츠바우처 지급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바우처 사업은 사회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바우처(체육프로그램 등록권)를 지급함으로써 인근 체육시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월 6만원 기준으로 1인 1강좌 수강이 가능하고 연 1회에 한해 스포츠 용품 지원비 최대 8500원이 지급되며 오는 2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구는 구립 체육시설 5개소(동작구민체육센터·흑석체육센터·사당문화회관·여성플라자·로야체육관) 및 사설체육시설 15개소(동작구 태권도·검도 협회 소속 도장, 수영장 등)등 총 20개소를 이용 가능 시설로 정하고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5600만원을 투입,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 가능하며, 동작구는 동별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2010년 동작구 관내 608명의 저소득 청소년이 스포츠바우처를 통해 10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했다”면서 “스포츠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청소년들의 체력 향상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모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