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일자리’ 세 토끼 행복 DREAM
‘교육·복지·일자리’ 세 토끼 행복 DREAM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1.01.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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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1년 중점전략 과제·실행계획 발표

 

 

노현송 강서구청장

 세계로 뻗어가는 강서 글로벌 명품도시 도약

[시정일보]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011년도 새해 포부와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원년이 되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역시 각종 공공요금 인상, 물가상승, 일자리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선진사회로 가기위한 첫단계인 복지, 교육, 일자리 창출 등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58만 구민과 1300여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노 구청장은 작년 한해는“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구민의 숙원이었던 고도제한 완화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 매우 뜻깊은 시기였으며 새해에는 민선5기의 밑그림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1년은 민선5기의 본격적 행보를 내딛는 첫해로 세수는 줄고 세출은 전년보다 훨씬 늘어난 어려운 여건에 봉착해 있다. 그러나 강서구는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을 늘리는 반면 경상비는 대폭 감축하는 등 특단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5기 들어 표명한 서울의 랜드마크 부상과 구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겠다는 강서구의 새해 선택과 집중은 무엇인지 조명해본다.

교육 인프라 확충 자치경쟁력 강화

새해부터 강서구 35개 공립초등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이 추진된다. 새학기 시작전까지 대상과 범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에는 자매도시와 직거래를 통한 친환경쌀 구입비 차액의 50%가 지원되고 중·고교에는 우수 농축산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교육개선을 위한 학교 지원사업은 37억5000만원이 반영됐으며 각급 학교의 교재·교구비, 급식시설 개선, 교육정보화 사업에 투입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어학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서영어센터가 올 11월 완공될 등촌3동 구립도서관 1층에 설립되고 영어도서관, 토요영어교실, 영어캠프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을 비롯 일본·호주·필리핀 등 해외자매도시를 활용한 어학연수, 스포츠 교류, 문화체험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필리핀 주립대학 위탁교육, 홈스테이, 축구단 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강의콘텐츠를 IPTV를 통해 보급하는 방과후교실을 21개 모든 중학교에 운영하며 등촌3동 구립도서관 건립, 작은도서관, 공부방 확충을 통해 자기주도형 자율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취약계층·영유아 등 복지 개선

그동안 정부, 자치단체 주도의 하향식 복지체계 개선을 위해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설립을 추진한다. 이 재단에는 기부문화 조성을 통한 모금 및 분배, 사회복지분야 조사연구, 복지프로그램 개발 보급, 복지시설 간 연계교류 및 민간과의 협력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되며 상반기 중 관련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장애인복지 시책으로는 자활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 직업훈련기관 위탁교육, 일자리 뱅크 운영, 장애인 생산품을 어린이집, 유치원, 공공기관의 구매지원을 통한 공동 마아케팅 체계 구축에 나선다.
여유롭고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구립노인복지센터를 특화 운영하고 기존 경로당의 증개축과 기능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화곡·연지노인복지센터는 자원봉사단 운영과 재가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금년 초 개원하는 봉제산노인복지센터는 무료급식, 데이케어센터 등 특화사업을 펼친다. 198개 경로당에 대해서는 기능개선과 운영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실버문화센터 3개소는 북카페, 컴퓨터실, 체력단련실을 보강한다. 다자녀가족 양육지원으로 셋째 20만원 넷째이후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셋째자녀이후 보육료를 월 10만원 또는 보육시설 이용료 50%를 감면한다. 그리고 저소득 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아동에게는 보육지원을 위해 보육료의 30%에서 전액지원을 한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최저생계비 120%이하 가정의 36개월 미만 아동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고강도 지원책 추진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기금을 조성한다. 2014년까지 18개의 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약 500개의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확충하고 기존 5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한 재원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기금 10억원을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발족한 강서구일자리협의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추진된다. 지역사회의 기업과 손잡고 대단위 프로젝트사업에 지역주민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이 모색되며 첫 번째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김포공항 내 스카이파크와 대중골프장 조성에 따른 8000개의 신규일자리에 강서구민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지속적인 취업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관내 기업과의 정보연계, 소자본 자활창업학교도 운영한다. 아울러 일자리대책의 일원적 추진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직개편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한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가양동 일대에 위치한 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기념관과 인근 구암공원, 궁산 근린공원 일대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강서구 문화벨트로 조성하고 마곡개발과 함께 문화 배후지역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공연장,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강서아트센터를 마곡지구내에 건립하고 이 사업을 뒷받침할 강서문화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문화벨트 지역은 역사문화투어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관광객유치를 위해 허준·겸재선생의 유물수집, 양천향교 전통문화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화곡동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거 흉물스런 화곡동 버스공영차고지 부지에 내년 말까지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가양빗물펌프장 유수지에 지하의 저류시설과 지상의 문화센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센터도 내년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미래도시를 위한 거시적 기틀 마련

2031년까지 3단계 개발계획으로 추진되는 마곡지구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가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학병원급 메디컬센터를 유치한다. 지난 수십년간 강서발전의 발목을 잡았던 김포공항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양천구, 부천시와 함께 공동용역을 발주하고, 금년 하반기에 결과가 나오면 국회,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하고 획일적인 고도제한 규제가 아니라 지역과 현실에 맞게 완화하도록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된 도시계획수립을 위한 노력도 추진된다. 방화 재정비촉진지구와 화곡동지역 주거지 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발주되어 재건축사업 추진과 효율적 토지이용계획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개화마을 지구단위계획과 등촌동 준공업지역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여 강서의 새로운 도시기반 시설 확충과 서울시 종합발전계획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그밖에 서남물재생센터 시설 현대화 사업,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 타당성 조사용역 등 미래도시 강서의 거시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푸르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봉제산·꿩고개·우장산·개화·등마루 공원을 2014년까지 910억원을 투자하여 전면 재단장 할 예정이다. 또한 테마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금년도 등촌3동 푸르매공원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안전한 시설로 조성된다. 봉제산 등 근교산 5개소 및 임야 188만㎡에 대해서도 산림관리와 훼손지 복원사업이 본격화되고 위험수목제거, 노후된 체육시설 정비도 이루어진다. 금년 6월까지 봉제산과 궁산 등산로는 수목·초화류 식재, 목재계단 및 데크, 축대목 등을 재정비하여 주민들의 품에 되돌려 주고, 신축 대형건축물은 옥상공원화사업 실시를 의무화하기 위해 예산지원도 한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