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시민을 위한 ‘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시민의 시민을 위한 ‘복지사’가 되겠습니다”
  • 신철웅 기자
  • 승인 2011.0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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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 평택’ 이끄는 김선기 시장

[시정일보] -민선 5기가 출범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민선 5기 취임 후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그동안 우리 평택시 미래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워 새로운 행정체제를 새롭게 정립하고,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미진한 기존사업들을 점검·조정·정리했으며 새로운 사업들을 계획·준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체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뛰다보니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해에는 국제금융 위기의 장기화와 유럽 각국의 긴축재정 등으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로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중단·취소되고 우리시 재정도 세입감소와 그동안의 과다한 지출 및 재정결함으로 인해 세출을 줄여야하는 등 재정 재건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민선 5기 출범이라는 재도약의 계기를 맞아 짧은 6개월의 기간 동안 지금까지의 개발행정 일변도에서 생활행정·복지행정을 강화하고 시민을 정성스럽게 섬기고 소통하면서, 바르지 않은 관행을 혁신하고, 시민들께서 내주신 세금을 소중하게 사용하며, 시민의 행복과 평택시의 발전을 정책결정의 원칙으로 세워가는 등 시민들께 주권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유치’, ‘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수도권 KTX 지제역 종합환승역사 유치’와 같은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 속에 적체됐던 문제들이 이제 하나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평택시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아래 ‘내실있고 체계있는 발전’을 이뤄나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평택시는 몇 년간 쌍용자동차 사태 등 혼란과 갈등이 부각됐었다. 이로인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다.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방안이라면.
“기본적으로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고려수산을 비롯한 기업의 유치 및 지원확대, 자영업의 창업 및 업종전환 지원 및 경영지원,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강화, 사회적 일자리마련 등의 시책을 펴고 있다. 먼저, 많은 시민들께서 염려해주신 덕분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과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년 1월초, 회생절차가 완료, 후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금년도 시정 역점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고용증대를 통해 우리시 경제와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 특히, 삼성전자 전용산단을 조기조성에 최선의 지원을 해 나가면서 금년 6월경 우선 착공하도록 추진하겠다. 이번에 조성되는 395만㎡의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전지, LED 전자산업, 첨단 의료기기, 바이오 제약 등 삼성전자의 신수종산업 시설들이 입주돼 우리시가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되면서 시민들과 우리자녀들이 평택에서 일류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되고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 입주에 발맞춰 우리시는 각 분야에서 일류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시에서는 협력업체단지 100~200만평을 구상 중에 있다. 삼성단지의 입주로 우리시는 산업단지개발, 도시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들이 촉진될 것이다.”

-지난해 민선5기 취임 후 평택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자리창출전담부서'를 설치할 만큼 ‘일자리창출’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계시다. 구체적인 고용대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지난 10월 시 조직개편에서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고 16명의 직원을 배치, 일자리센터 인프라, 행복프로젝트, 자립형지역공동체사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먼저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사람과 일자리를 찾아주는 ‘평택일자리센터’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구직상담에서 취업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거쳐 밀착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복지 및 공공일자리와 연계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2월말 기준 구인등록 2000여건, 구직등록 4500여건, 취업실적 2600여건, 일자리알선 3만3000여건, 상담 3만여건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기업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1270여건이 넘는 일자리를 발굴하기도 했으며, 98건의 기업에 대해서 동행면접을 실시, 실질적인 취업을 도와나가고 있다. 평택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평택시만의 특별시책으로 ‘행복평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청과 출장소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With Coffee를 만들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이동스팀세차사업을 운영, 어르신들이 당당한 경제활동 인구로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주민 중심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록미소마을 등 2개 사업장을 선정하고 기존에 운영중인 사회적 기업과 차별화했고, 주민 주도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행정인턴 등 공공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12월말 기준 약3727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1월15일부터 공장설립담당 공무원들이 지역별로 기업체를 순회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적극 해결함은 물론 구인, 구직의 주요 원인인 교통불편과 근무환경개선을 적극 지원해 인력채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승인 공장의 조속한 착공과 조기공장설립 완료를 위한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전문계 학교와 협력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알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생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년에도 시정의 역점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고용증대를 통해 우리시 경제와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정성을 기울이겠다. 노인·여성·청년층에 대한 일자리를 확충하며, 사회적 일자리를 확대하고 나아가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확충을 위해 각별하게 노력하겠다.”

-평택시는 교통 분야에 있어서도 KTX 지제역 종합환승역사 건립과 GTX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협조는 잘 이뤄지고 있나?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건설사업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우리시에서는 KTX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설치가 반영되도록 국토해양부에 타당성분석결과를 제시하고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곧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산 킨텍스~동탄 구간은 수도권 KTX와 공용선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우리시(지제역)까지 큰비용 없이 노선연장이 가능해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며 경기도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우리시에서는 장기적으로 GTX 노선을 안중~평택항까지 연장해 서부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시민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해는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이 시작되는 해로써 향후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시기이다. 아직도 우리에게 넘어야할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이제 우리시는 지난 6개월간의 노력으로 새롭게 정비된 체제 속에서 더 큰 희망을 가지고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새해에는 시민각계의 뜻과 지혜를 모으고 우리시가 가진 힘과 역량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시의 발전과 함께 시민여러분의 살림도 한결 더 나아질 것이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도시’가 이뤄져 나갈 것이다. 특히, 이제 고덕신도시에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시가 각 분야에서 일류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올 한해도 저를 비롯한 1600여 공직자는 기준과 원칙에 의한 바른행정, 따뜻하고 정성어린 섬김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통해 내실있는 우리시 발전을 추진해서 시민여러분께 큰 행복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혜와 번창,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우리시의 새로운 발전과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꿈들이 모두 이뤄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우리시민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辛哲雄 기자 / sijung1988@naver.com


세계 최대 ‘고덕삼성타운’ 성장동력 장착

올 상반기 중 토지보상 완료, 6월 착공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


지난해 12월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간 입주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김선기 평택시장.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추진중인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삼성전자(주)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지난해 12월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간 입주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입주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최지성 삼성전자부회장 등이 참석해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조기 입주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협약주요내용에는 △평택고덕지구 산업단지내 산업시설용지를 삼성전자에 일괄 공급 △삼성전자가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인허가 행정절차 적극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들어설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는 평택시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내 산업단지로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92%의 토지보상이 이뤄졌으며 2011년 상반기 보상을 마무리하고 금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고덕산업단지는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맞춤형 산업단지로 삼성전자와 입주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395만㎡(120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로 2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삼성전자의 화성이나 기흥사업장 보다 크며 특히 수원 사업장 보다 2배나 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고덕산업단지 조감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약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입지를 통해 평택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는 물론 중국과 인접한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국제도시로 발전될 전망”이라며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의 국내유치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2020년 글로벌 TOP10 기업진입, 매출 4000억불 달성을 목표로 5개 신수종 사업(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의료기기·바이오 제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지역사회와 동반자 역할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평택지역이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가는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어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는 세계 유수 기업들을 선도하고 있다”며 “초 일류기업 삼성전자 유치로 평택시 브랜드에 대한 위상도 그 만큼 높아질 것이며 더 나아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 유치를 위해 경기도에 삼성전자 유치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특히 삼성 측의 의견을 반영한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1월16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삼성전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오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 입주에 있어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를 추진해 기업 입지에 적합하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삼성전자 평택입주를 시민 모두 크게 환영하며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유치는 위축된 우리시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부동산 경기침체로 고전해온 고덕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존경받는 기업인 삼성전자와 우리시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평택입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택시민들은 삼성전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방재정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평택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