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양계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고 양계농가도 돕고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3.12.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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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구랍 30·31일 삼계탕으로 중식

최근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양계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양계농가에 도움을 주고,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을 격려하기 위해 삼계탕으로 중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삼계탕 중식제공은 구랍 30일 구청과 동사무소, 보건소 전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18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육가공전문업체인 (주)하림 성동영업소에서 구매한 닭을 구내식당에서 조리했다. 또 31일에는 향토부대인 육군 제3298부대 및 금호산 주둔 장병들에게 연말 위문품으로 511명 분량의 삼계탕을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제공은 조류독감으로 많은 양계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한 해동안 고생한 구 직원들과 환경미화원 및 국군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조류독감 파동이 진정돼 양계농가들이 예전과 같이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