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무료 이·미용서비스 ‘인기’
도시철도공사, 무료 이·미용서비스 ‘인기’
  • 시정일보
  • 승인 2004.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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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향기를 타고 전해지는 훈훈한 소식이 있다.
다름 아닌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제타룡)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 행사를 개최한 것.
지난 16일 6호선 동묘앞역은 무료로 머리를 자르려고 온 노인·장애인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블루클럽 교육원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행사는 지역 내 불우한 이웃들의 많은 관심 속에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또 행사 후에는 간단한 다과 및 대화의 장이 마련돼 훈훈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대화의 장’시간에 한 노인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머리를 손질하지 못해 덥수룩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무료로 머리를 자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공사 측은 “이번 행사로 지역주민과 좀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불우한 이웃돕기 사랑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