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청렴·창의’ 민선5기 동대문구 핵심 키워드
‘친절·청렴·창의’ 민선5기 동대문구 핵심 키워드
  • 오기석 기자
  • 승인 2011.04.01 13:37
  • 댓글 0

자치단체탐방-동대문구

민선5기 동대문구청장에 취임하면서 1300여 직원들과 함께 ‘친절과 청렴을 바탕으로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 실현을 위해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그는 구민들과 고민을 함께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매주 목요일마다 ‘구민과의 대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며 때에 따라서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며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소통의 행보를 내딛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에게 올해 구정계획을 들어보았다.

■■■ 2011년, 민선5기 실질적 원년
교육·복지·문화·안전한 도시 건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1세기 세계중심 동대문구 건설을 목표로 친절과 청렴·창의를 바탕으로 교육·지역개발·복지·문화·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첫째, 동대문구의 미래는 교육이라는 생각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교육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작년보다 40억원이 늘어난 105억원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시설개선에 투입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학습준비물 지원,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유치원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해 학부모의 교육부담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둘째, 고품격 미래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청량리 민자역사와 연결하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최첨단 복합시설로 만들어진다. 또 전농·답십리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는 완벽한 도시기반 시설이 갖춰진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조성된다. 특히 노후·불량 주택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셋째,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함께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면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예우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인을 위한 재활과 창업활동,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아동보육료 지원, 다자녀가정 양육수당을 확대·지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비를 인상지원하고,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와 노령연금과 장수축하 수당 지급, 독감예방접종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넷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전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선농제와 서울약령시 한방축제, 청룡문화제를 명실상부한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또 선농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부각시킬 계획이다.

다섯째, 재해 없는 안전한 동대문구 건설에 역점을 두고 풍수해와 강설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재개발·재건축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종 사건·사고재해 발생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을 위한 통합형 CCTV 관제센터를 구축해 재해 없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지켜나갈 것이다. 그리고 재정상황 악화로 계속 사업 중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답십리 청소년문화 정보도서관과 용두문화센터 건립예산은 내년에 반드시 확보, 민선5기 핵심과제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청량리 역세권 개발
54층 랜드마크 타워 우뚝

▲  청량리민자역사와 균형발전 촉진지구 조감도.
동대문구는 조선시대 4대 도성인 동대문(東大門: 興仁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조선초기부터 한성부 52방중 하나에 속할 정도로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고장이며, 오랫동안 자연발생적으로 발전한 도시다.
동부서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대문구의 100년을 내다보며 유 구청장이 민선2기 구청장 시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청량리 민자 역사가 지난해 8월1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청량리 민자 역사와 함께 중앙선과 지하철1호선, 총 58개 버스노선이 연결된 ‘청량리 버스환승센터’가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동대문구의 이미지를 손상시켜 왔던 집장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14년까지 주거·업무·문화·숙박시설 등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동부서울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높이 200m 이하, 54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서는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근의 경희대, 외국어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 4개 대학과 어우러진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량리’로 변모하게 된다.

■■■ 재개발 재건축 추진
뉴타운 원주민 정착률 제고 총력

동대문구에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은 전농·답십리 촉진지구, 이문·휘경촉진지구 등 2곳이 있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오는 2012년까지 약 90만6000㎡를 5개 구역으로 나눠 20층 내외의 공동주택 112동 737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문·휘경동 일대 101만㎡(약30만평) 규모의 재정비촉진사업은 녹색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계획으로 지구 내 총 7개의 재정비촉진구역을 지정해 주택재개발 방식으로 2015년까지 총1만1343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여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용적률을 법적 상한적용률인 3종 주거지역의 경우 300%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소형주택을 포함한 서민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재래시장·소상공인 지원 강화

심각한 경제위기로 고용요건 악화 등에 따라 실업난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 구청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재래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시장정비 사업, 환경개선 사업 및 경영 현대화를 추진해 서민경제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의 근간을 형성하는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넘겨받아 동대문구 상공회를 통해 지원센터를 운영,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한편, 유 구청장은 일자리 사업의 패러다임도 바꾼다. 공공근로사업과 같이 일방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혜택을 주는 기존 방식이 아닌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세계에서 벤치마킹 행렬

▲ 환경자원센터 조감도
동대문구가 용두동 34-6 일대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건립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환경자원센터’는 (주)동대문환경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2006년 11월 착공해 2010년 12월8일 준공했다.
전국 최초로 도심 속 공원지하에 건립해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환경자원센터’가 세계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자원순환형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동대문환경자원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CIS, 동남아, 남미 등 해외 여러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문화발전5개년 계획수립

영휘원 숭인원, 선농단, 세종대왕기념관 등 고귀한 문화유적과 전통문화, 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동대문구는 선농단, 서울약령시, 홍능으로 이어지는 동대문구 역사문화의 축을 조성하고 선농대제, 청룡문화제를 우리나라 대표 문화제로 승격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현대성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구의 특성을 살려 문화관광산업 진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대문 문화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