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 사용 지자체 63곳으로 늘어
복식부기 사용 지자체 63곳으로 늘어
  • 시정일보
  • 승인 2004.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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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구 등 54곳 추가…강남구 외 8곳 운영 중
복식부기를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시험운영 9곳을 포함, 63곳으로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복식부기 도입의 핵심과제인 지방회계기준 마련과 표준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이달 중 서울 중구를 비롯한 54개 지방자치단체를 시험운영기관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복식부기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회계 투명성과 재정운영 효율성을 위해 혁신과제로 추진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도입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 대전광역시, 대전 서구, 경기도, 경기 부천시, 전라북도, 전북 전주시, 전북 정읍시, 전북 순창군, 전북 무주군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강남구는 지난 2001년부터 시험운영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운영기관 선정과 관련, "전국 94개 지방자치단체가 도입을 희망했다"며 "2007년부터는 모든 자치단체가 복식부기에 기초한 재무제표를 생산하게 돼 공공부문에 기업경영원리가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올해 63곳에 이어 2005년 150곳 이상, 2006년도 전체 자치단체 시험운영을 거쳐 2007년에는 법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

☞ 복식부기 시험운영 추가선정 자치단체
△서울 중구, 성동구, 성북구, 관악구 △부산광역시, 중구, 서구, 기장군 △대구광역시, 남구 △인천광역시, 연수구, 부평구, 강화군 △광주광역시, 동구, 남구 △대전광역시 동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 △울산광역시, 남구 △경기도, 안산시, 용인시, 군포시, 화성시, 포천시 △강원도, 춘천시, 속초시, 동해시 △충청북도, 청원군, 음성군 △충청남도, 천안시, 연기군, 당진군 △전라북도 남원시, 부안군 △전라남도, 광양시, 영광군, 강진군 △경상북도, 포항시, 문경시 △경상남도, 마산시, 하동군 △제주도, 제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