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일자리 찾아서' 손에 손잡고
송파구 '일자리 찾아서' 손에 손잡고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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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관·기업 MOU 체결, 취업박람회·일자리만들기 범국민운동 선포식
▲ 24일 장지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송파구 취업박람회 및 일자리만들기범구민운동 선포식’에서 송파구일자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고주원(왼쪽)ㆍ이세나(오른쪽) 씨가 박춘희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목표로 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의 행보가 빨라진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오후 1시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일자리 만들기 MOU 및 일자리만들기 범구민운동 선포식’을 갖고, 민ㆍ관ㆍ기업이 함께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

이날 범구민운동 선포식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8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주민 및 기업대표가 함께 일자리만들기 범구민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특히 구는 국내 6개 대형유통업체 및 3개 프랜차이즈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와 일자리만들기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롯데마트(2),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 및 BBQ, 멕시카나, 또래오래 등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구는 원활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 기업설립 절차 간소화 등 필요한 제반 행정서비스 및 고용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1사1인 이상 일자리만들기’ ‘1사1사회적기업갖기’ ‘지역주민 채용확대’ 등 안정적인 일자리창출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을 실현하는 등 7개 항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송파구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탤런트 고주원과 신인 탤런트 이세나를 송파구 일자리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이들 연예인 홍보대사는 참살이관 바리스타 부스에서 참석자들에게 무료 시음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개별 사인회도 가졌다.

또한 55개 채용부스를 비롯 △취업클리닉 및 매칭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등이 이뤄진 컨설팅관 △2년 간 10억 이내의 중소기업청 일자리 지원금이 투입될 커피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플로리스트 등 참살이실습관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ㆍ육성하는 (사)사람사랑이 진행한 사회적기업컨설팅관 △여성부 등 3개 중앙부처 및 6개 전문기관 부스가 들어선 전문취업관 등 총 100여개의 취업관련부스가 마련됐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구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민ㆍ관ㆍ기업이 함께하는 일자리만들기 범구민운동 등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편 구는 민선5기 구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인프라 구축, 새로운 브랜드 발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대규모 개발사업 연계, 공공일자리사업 등 5개 사업별 추진 과제, 30개 중점추진과제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참살이 실습터’ 7개 기관 가운데 국내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2년 간 총 10억 이내의 일자리 지원금을 확보, 미래유망 틈새시장인 웰빙 관련 경력단절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구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관내 지하보도와 거여고가 하부공간 유휴공간을 활용, 20여개 이상의 창업인큐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