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6.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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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아동센터협, 4일 가든파이브 중앙공원서 단오맞이 문화한마당

[시정일보] 송파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강성구)가 단오를 앞두고 4일 오후 2시부터 문정동 가든파이브 웍스동 건너편 중앙공원(1-2 근린공원)에서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문화한마당 행사를 연다.

풍물패의 길놀이와 아이들의 뒤따름 등 전통적인 마을축제로 시작되는 이번 단오맞이 문화한마당은 전래놀이문화마당, 절기문화체험마당, 부대행사, 어린이벼룩시장, 무대마당 등 크게 5마당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전래놀이문화마당은 비석치기, 칠교놀이, 공기, 긴줄넘기, 투호, 제기차기 등 그야말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놀이를 고루 경험할 수 있다. 절기문화 체험마당은 파종을 마치고 약간의 휴식을 갖는 전통에 따라 창포물에 머리감기, 팔씨름, 단오선, 수리취떡, 장명루, 과일화채 등 단오날 즐길 수 있는 절기체험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목걸이 만들기, 환경시화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지역 어린이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을 사랑하고, 경제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본 무대인 무대마당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의 무대마당으로 각급 학교 동아리 발표 및 마을별 동아리는 물론 지역아동센터의 택견, 댄스, 난타, 치어 공연 등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행사의 피날레는 청어엮기, 대동마당으로 펼쳐지는 대동놀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참가하는 송파구민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송파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강성구 회장은 “마을화합과 지역사랑을 다짐하는 전통 단오의 의미를 복원하는 지역문화잔치”라고 소개하고 “체험 꺼리, 볼 꺼리, 느낄 꺼리가 가득한 잔치로 송파구민 누구나 오셔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문화한마당 행사는 2005년부터 계속돼 온 민간 주도의 마을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