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강동구청장, 직원들과의 지식소통
이해식 강동구청장, 직원들과의 지식소통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6.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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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직원 대상 독서 특강 강사로 나서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향상하고 구민들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경영’을 펴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 이해식 구청장은 ‘독서리더 특강’의 일환으로 직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특강을 실시한다. ‘런닝맨(Learning Man, Running Ma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책에서 얻은 지혜를 행정에 접목해 업무에 매진하는 구청장의 책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강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 책(Living Library)’ 방식을 응용, 직원들은 구청장이 읽은 책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책을 만남은 물론 구청장의 인생 경험을 함께 나누며 리더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게 된다. 한편 독서리더 특강은 상ㆍ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외부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는 직원들이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 얻은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독서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구청장인 나부터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실천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구는 ‘독서통신교육’을 비롯 ‘독서 워크숍’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통신교육’은 직원들이 <자연식 밥상>,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생각 버리기 연습> 등 구청장 추천 40권과 교육기관 추천 20권 등 총 60권의 추천도서 중 한권의 책을 읽고 독서레포트를 제출하면 첨삭 지도를 해주는 제도다. 한 달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직원 500여명이 신청했으며, 현재 3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독서 교육을 진행한다. 독서앱을 설치하면 책과 관련된 동영상 등을 시청하거나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전문강사가 이끄는 ‘독서 워크숍’을 통해서는 팀원들이 같은 책을 읽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 개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 4~5월 1회 워크숍은 장하준 씨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교재로 25명의 직원들이 경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풀어냈다. ‘북리더 동아리’를 구성하고 ‘책 읽는 강동’ 직원 게시판에 독후감을 올리는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