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전화 한통이면 아이들이 필요한 장난감을 배달해주는 장난감 당일 택배 서비스인 ‘EㆍT(Express Toy) 버스’가 부모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EㆍT 버스’는 기존 강동어린이회관이 시행하고 있는 장난감을 보다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자체 택배 서비스다.

구는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버스를 구비하고 배달기사를 채용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EㆍT 버스’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장난감을 선택, 결제를 마치면 3~4시간 안에 집으로 장난감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장난감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됨은 물론 부피가 큰 제품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또 수거가 빨라져 인기 장난감 대기 시간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구 관계자는 “장난감 택배 서비스는 어린이회관에서 멀리 떨어진 강일ㆍ상일ㆍ고덕동 인근에서 주로 이용하는데, EㆍT 버스를 운영한 이후 장난감 대여가 한 달 평균 154에서 333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강동 구민이면 동동레코텍에 회원 가입을 통해 ‘EㆍT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택배비는 편도 3500원이다. 현장 대여는 시민 누구나 가능한데, 대여료는 장난감 구입가격의 10%가 기본이다. 강동구민일 경우 50% 할인혜택이 있다. 동동레코텍에는 약 2500점의 장난감이 비치돼 있으며, 한 번에 최대 6개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2주와 4주 중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강동어린이회관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설립한 영ㆍ유아 전용 놀이 문화 체험공간으로, 보육정보센터와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 꾸러기 책 놀이방, 피노키오방송국, 동동놀이체험관, 요리나라, 2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아이누리홀,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