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기초단체장의 1년
민선5기 기초단체장의 1년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6.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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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 sijung1988@naver.com

[시정일보]지난해 6.27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기초단체장에 취임한 단체장들의 취임 1년을 뒤돌아볼 때 격세지감이 앞선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특히 선거법에 연루돼 도중하차한 단체장이 있는가하면 연임한 단체장들은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진력하는 모습이 지방차지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물론 세상만사 인지상정이고 자가발전이 현세태의 모습이지만 초선 기초단체장들 대부분이 취임 1년여를 맞으며 행정조직과 생태에 대한 점검 및 장악을 완료하고 나름대로 본격적인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만사 무슨 일이든지 한달이 길면 한달이 짧듯이 이제 단체장들의 책무와 권한을 감지한 일부 단체장들은 이른바 목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권불십년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는 시절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중 앞에서는 큰 목소리를 내는 것처럼 일부 함량미달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금이라도 스스로 각성해 주민대표자로서의 덕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울러 지난 1년을 엄숙히 돌아보며 지방자치의 참뜻과 투명행정과 소신행정이 무엇인지를 숙지해 과거보다는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가 자신과 소속 공무원, 특히 자신을 선출해 준 주민들에게 무엇이 이익인가를 통찰해야 하겠다.

아울러 소속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해 하의상달과 상의하달이 원활히 이뤄지는 소통을 통한 만사형통이 본인과 소속 공무원들의 능률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특히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는 것처럼 일부 몰지각하고 정치편향적인 아부 공무원들의 사탕발림에 현혹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작금의 세상살이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의 발전에 걸림돌로 떠오른다 해도 이를 해쳐나가는 슬기와 지혜가 자치단체장들의 뇌리에서 살아있다면 자치단체장 본인은 물론 소속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라 여겨진다. 민선5기 기초자치단체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 일취월장보다는 점진적인 발전을 보이고 잇는 자치행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자치단체장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