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 심장성 천식
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 심장성 천식
  • 시정일보
  • 승인 2011.07.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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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성 천식은 기관지천식과 달라서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있고 예후 또한 불량해 조기진단과 치료가 요구되는 것으로 심장병 환자에게 발작성으로 나타나는 호흡곤란을 신장성 천식이라고 한다.
주로 대동맥관 폐쇄 부전, 관상동맥경화, 고혈압, 신질환 등으로 인해 좌심실 부전을 초래했을 때 나타난다.

발작은 몸을 움직일 뿐 아니라 야간 안정시기에도 종종 초래한다. 발작 시에는 호흡곤란 외에 심한 고민과 불안을 호소하고 식은땀을 흐리며 수십 분 내지 1~2시간 지속하는 것이 많다. 맥은 가늘면서 빠르게 뛰는 경우고 있고 결대맥이 생기는 수도 있다.

외모가 풍만하고 성숙된 중년의 S부인은 금년 나이 46세. 심하지는 않으나 2~3년 당뇨병이 있었는데 생활은 넉넉해 몇 개월 간 입원요양을 해 치료를 받은 일이 있었다.

2년 전 겨울에는 심한 호흡곤란이 일어나 기관지천식이거나 심장성 천식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그때는 약간 좋아진 상태였으나 지난 초겨울부터는 발작이 결렬해지면서 새벽 1시경이 되면 호흡곤란이 심하고 땀이 물 흐르듯 나오면서 거의 잠을 못 잔다고 호소했다.

목이 답답하며 갈갈하는 숨찬 소리가 나는데 담이 엉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요즈음에는 붉은빛 담이 나온다고 했다.

발에는 심한 부종이 나타나서 코끼리 발처럼 돼 고통스러워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원했으나 자신이 없어했다. 식욕은 감퇴하고 먹으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책상에 기대어 쉬는 시간이 많았다.

진단을 해본 결과 영양은 좋은 편으로 약간 비만형이었다. 안색 역시 나쁘지 않고 맥은 굵은 철사와 같이 단단하고 빠르면서 때로 결대맥이 나왔다.

혀에는 백태가 심하고 심하부를 보고 놀란 것은 단단하게 돼 울혈간인 것 같이 보였다. 180/130으로 입술은 자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우선 엄중안정을 지시하고 약을 투여하니 복용 후 점차 호흡곤란이 편해지고 심한 발작으로부터 해방돼 혈압도 160/100이며 식욕도 생기고 발작은 완전히 소실됐다.